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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웹툰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 지금 봐도 뛰어난 MBC 드라마 W

by 감상가J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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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이 지난 지금 다시 꺼낸 수작

드라마 w
출처 : mbc

《W – 두 개의 세계》, 웹툰 세계와 현실의 경계를 허문 드라마

요즘은 웹툰 원작의 드라마와 영화가 범람하는 시대.

9년 전 방영된 *MBC 드라마 《W》*는 그런 흐름을 선도했던 작품 중 하나로, 지금 다시 봐도 신선한 콘셉트와 몰입감이 뛰어나다.

 

당시에도 꽤 재밌게 본 기억이 남아있고, ‘웹툰 속 캐릭터가 스스로 각성한다’는 소재는 지금의 메타버스·가상현실 시대와도 절묘하게 맞닿아 있다.

 

현실에 사는 외과의 오연주가 웹툰 세계로 들어가고, 그 안의 주인공 강철과 얽히며 벌어지는 사건들. 이 모든 전개는 로맨스, 스릴러, 판타지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한 번에 정주행하고 싶은 드라마’로 손색이 없다.


📌 줄거리 요약

《W》는 인기 웹툰 『W』의 작가인 오성무의 딸, 외과의사 오연주가 아버지가 그리는 웹툰 속 세계에 빨려 들어가며 시작된다.

그 세계의 주인공은 재벌이자 전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강철.

그는 자신이 살해당할 뻔한 후 기억을 잃고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강철이 자꾸만 죽지 않자, 웹툰의 플롯은 꼬이고 작가 오성무는 이를 삭제하려 들지만, 웹툰 세계는 자율성을 가지기 시작하고 강철은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는다.

이 과정에서 연주와 강철은 점점 가까워지고,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 《W》의 관전 포인트 – 왜 지금 다시 봐도 매력적인가?

🎭 독창적인 설정, 메타적 상상력의 확장

‘웹툰 캐릭터가 자아를 가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드라마는, 당시 드물었던 메타 서사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며 신선함을 선사했다.
현실과 웹툰이라는 이중 구조 안에서, 독자와 캐릭터, 작가 사이의 관계를 끊임없이 되묻는 전개는 철학적이면서도 몰입감이 강하다.

🔥 장르 혼합의 성공 사례

로맨스, 미스터리, 판타지,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각 장면의 템포가 빠르면서도 감정선은 섬세하게 연결되어 있어, 시청자에게 ‘다음 회가 궁금한’ 긴장감을 꾸준히 유지시킨다.

🎬 연출과 시각적 완성도

웹툰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장면 전환, 연출 방식이 매우 매끄럽고 세련됐다.

특히 웹툰의 느낌을 살린 특유의 카메라워크와 효과, 색감은 2016년 당시 기준으로도 획기적이었다.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영상미는 분명 재감상의 이유가 된다.


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련되고 참신한 《W – 두 개의 세계》.
웹툰, 로맨스, 미스터리, 메타서사까지 모두 좋아한다면,
아직 못 보신 분들께 이번 기회에 정주행해보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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